한국전력은 전력·에너지 신기술 트렌드와 전략을 조망하는 국제 행사인 '제8회 빛가람 국제전력기술 엑스포'(BIXPO 2022)를 오는 11월 2∼4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주제로 탄소중립 전환을 위한 글로벌 에너지 정책 트렌드와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망 확보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한전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 기업과 연구 기관, 에너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해 BIXPO를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로 자리잡게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동남아·중동 지역 바이어를 초청한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를 마련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할 전망이다. 한전은 이번 행사에서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전문 컨퍼런스를 대폭 확대해 연구개발(R&D) 협업과 기술 교류의 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KEPCO R&D Master Plan 발표회'에서는 탄소중립 분야 26개 기술 전략이 공개되며, '한국에너지공과대학(KENTECH) 국제심포지엄'에서는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 방안과 성공 사례 등에 대해 논의한다. 김태균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글로벌 에너지 동향과 시사점' 세미나를 열고 주요국의 에너지 안보 정책 현황과 시사점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강승진 한국공학대 교수와 박호정 고려대 교수, 조홍종 단국대 교수, 노동성 서울대 원자력정책센터 연구위원 등이 에너지 안보와 전원 믹스, 에너지 수요 효율화 등에 대해 발표했다. 발제 이후에는 박주헌 동덕여대 교수를 좌장으로 한 토론, 청중과의 질의응답도 이어졌다. 산업부는 세미나에서 제시된 내용을 향후 정책 추진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천영길 산업부 에너지산업실장은 축사를 통해 "산업부는 공급과 수요 양측의 균형 있는 에너지 정책을 추진하고 있고 이는 합리적 전원 믹스 구성과 원전의 적극적 활용으로 구체화할 것"이라며 "저소비·고효율 사회를 위한 효율 혁신에도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를 주관한 에너지정보문화재단은 글로벌 에너지 안보 대응을 위해 에너지 홍보·소통뿐만 아니라 원전 등 글로벌 에너지안보 동향 파악 등을 담당하는 기관으로 개편될 예정이다. 헬로티 이창현 기자 |